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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퀘스트 프로젝트(국가미래전략원) 시즌 1~3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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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헬로디디] "질문 없이 선도적 국가 만들 수 없다" 서울대 교수진 18인 세상 바꿀 질문 6개 던진 이유 작성일 26-06-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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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 연구단, 18일 '오픈포럼' 개최
인류와 사회 미래 위한 6개 질문 제시
AI 망각, 기억 손상,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지속 등 담아
아직 답 없지만 해결될 경우 인류사회 및 지식체계 변화 기대
"선도적 국가 만들기 시작은 질문, 더 큰 질문 이어지는 토대 될 것"

SNU 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 연구단이 출범했다. 교수진은 매년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탐색하며, 그 과정 자체를 학문적 자산으로 축적해 더 큰 질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길을 연다는 계획이다.
SNU 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 연구단이 출범했다.  
선진국의 성공 방식을 추격하는 것을 넘어 선도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연구단이다.  
교수진은 매년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탐색하며, 그 과정 자체를 학문적 자산으로 축적해 더 큰 질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길을 연다는 계획이다.[사진=SUN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 연구단]

 
서로 다른 전공의 서울대학교 교수 18명이 인류와 사회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위해 6개의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다. 선진국의 성공 방식을 추격하는 것을 넘어 선도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질문들이다.

교수진은 이 질문에 '그랜드퀘스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서울대가 인류와 사회의 미래를 위해 처음으로 공적으로 제시하는 6개의 담대한 질문이다. 교수진은 매년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탐색하며, 그 과정 자체를 학문적 자산으로 축적해 더 큰 질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길을 연다는 계획이다.

SNU 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 연구단이 18일 서울대에서 'SNU 그랜드퀘스트 오픈포럼'을 개최하고 도전적 질문 6개를 공개했다. 이번 질문은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의학·예술 등 서울대학교 전 학문 분야를 대표하는 18명의 교수로 구성된 '그랜드퀘스트 디자인보드'의 숙의 과정을 통해 도출됐다.

그랜드퀘스트는 2023년 과학기술 분야 10개의 그랜드퀘스트를 도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질문을 발굴하고 확장해 왔다. 올해는 몸집을 키워 서울대 미래연구진흥센터 산하 '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 연구단(단장 이정동)'으로 공식 출범했다. 아직 답은 없지만 해결될 경우 인류 사회와 지식체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질문을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도전적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단의 시작은 이공계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과학기술뿐 아니라 인문·사회 분야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성공이 보장되지 않더라도 해법을 찾기 위한 전례 없는 도전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공개된 질문 6개는 △인공지능 시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지속 가능한가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망각할 수 있는가 △인공지능은 손상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가 △생명의 시계를 제어할 수 있는가 △삶의 의지를 분자 수준에서 설명할 수 있는가 △에너지 시스템은 자율적으로 균형을 찾을 수 있는가 등이다.

연구단 관계자는 "학문의 경계 확장과 선도는 질문에서 시작된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을 넘어 질문을 정의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고, 단기적 성과를 넘어 탐색의 과정 자체를 학문적 자산으로 축적해 더 큰 질문으로 이어지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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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가 던지는 6개의 도전적인 질문.[이미지=서울대학교]

공개된 질문 가운데 절반은 최근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인공지능(AI)에 관한 내용이었다.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육체노동은 물론 의사결정까지 대신하고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가운데, 인류의 번영을 이끌어온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균형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또 방대한 데이터 학습과 저장을 기반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AI 시대에 규모 경쟁에서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담겼다.

특히 AI가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을지를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은 아직 구현되지 않은 만큼, '잘 잊는 지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AI 핵심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는 시대에 손상을 스스로 회복하는 '회복력 지능'은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역노화를 통한 수명 연장 가능성, 높은 수준의 경제적 성취에도 우울과 고립, 높은 자살률이 사회문제로 지적되는 현실 속에서 인간의 회복력과 다시 일어서는 힘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키울 수 있는지 등 다양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서울대학교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질문 설계-도전적 연구-성과와 경험 확산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연구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SNU 그랜드퀘스트 챌린지'를 통해 도출된 질문을 실제 연구과제로 발전시키고, 장기적·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새로운 연구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홍림 총장은 "대학은 답을 생산하는 기관인 동시에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질문을 제시하는 기관이어야 한다"며 "이번 SNU 그랜드퀘스트 선언은 서울대학교가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를 공적으로 제시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문을 도출한 교수는 구범진, 구본권, 김병연, 김빛내리, 김용대, 남좌민, 성제경, 송재용, 윤제용, 이경무, 이석재, 전상직, 정두현, 최도일, 현택환, 홍성욱, 황철성, 이정동(총괄) 교수 등이다. 

6가지 질문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 그랜드퀘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