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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한국대학신문] 서울대 ‘질문 중심’ 대학으로 전환… “순환형 연구생태계 구축” 작성일 26-06-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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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8일 ‘2026 SNU 그랜드퀘스트 포럼’ 개최
인류사회·지식체계 변화 일으킬 질문 발굴·연구 추진
서울대 구성원 2143개 질문 공모… 총 6개 의제 선정
유홍림 총장 “대학, 사회가 함께 고민할 문제 제시해야”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한국대학신문DB)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서울대가 ‘질문 중심 연구대학’으로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대학이 먼저 사회 문제에 대한 질문을 설정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의 사회적 화두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이를 바탕으로 질문 중심 연구생태계 기반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는 18일 서울대 Commons 중앙도서관에서 ‘SNU 그랜드퀘스트 포럼(SNU Grand Quest Forum)’을 개최한다. 서울대는 이번 포럼에서 대학 차원의 미래 연구의제인 ‘2026 SNU 그랜드퀘스트’를 공식 선언한다.

포럼은 지난 3월 출범한 ‘SNU 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의 첫 번째 성과 공유 자리다. ‘SNU 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는 서울대 미래 연구 플랫폼이다. 인류 사회와 지식체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질문을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도전적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는 단기적 성과를 넘어 미래를 결정할 질문을 설정하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대가 인류와 사회의 미래를 위해 공적으로 제시하는 6개의 질문을 처음 공개한다.

■ ‘연구 의제’를 제시하는 질문 설계 = 이번에 공개되는 ‘2026 SNU 그랜드퀘스트’는 서울대 전 학문 분야를 대표하는 석학들의 집중적인 토론에서 도출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의제는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의학·예술 등 서울대 전 학문 분야를 대표하는 18인의 교수 간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도출됐다. 각 질문이 제기하는 문제의식과 사회적 의미, 그리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대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전 구성원으로부터 총 2143개의 질문을 공모했다. 질문 접수에는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자, 교직원 등 전체 구성원이 참여했다.

■ 질문 선정 배경부터 미래 연구 방향 논의 = 이번 포럼에서는 김필립 하버드대 교수와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런 아세모글루(MIT) 교수의 영상 메시지로 도전적 질문의 중요성과 미래 연구의 방향성에 대한 견해를 공유한다.

또 ‘SNU 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이정동 SNU 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 연구단장(공학전문대학원)이 ‘2026 SNU 그랜드퀘스트’를 공식 발표한다.

특별강연도 이어진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화학생물공학부)의 기조강연,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최인철 서울대 교수(심리학과)의 특별강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2026 SNU 그랜드퀘스트를 도출한 ‘SNU 그랜드퀘스트 디자인보드’ 교수들의 해설·대담 세션이 마련돼 질문 선정 배경과 문제의식, 질문 도출 과정, 미래 연구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유홍림 총장은 “대학은 답을 생산하는 기관인 동시에,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질문을 제시하는 기관이어야 한다”며 “이번 SNU 그랜드퀘스트 선언은 서울대가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를 공적으로 제시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질문 설계-도전적 연구–성과와 경험 확산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연구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SNU 그랜드퀘스트 챌린지’로 도출된 질문을 실제 연구과제로 발전시키고, 장기적·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새로운 연구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