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퀘스트 프로젝트(국가미래전략원) 시즌 1~3 결과물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지식노마드/ 2026년 4월 22일
세상을 뒤흔들 최초의 질문, 그 세번째 도전
1900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강연자로 단상에 오른 다비트 힐베르트는 어떤 해답을 들고 온 것이 아니었다. 대신 그는 23개의 질문을 내놓았다. 그 23개의 질문은 이후 100년, 수학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했다.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이 2022년 가을 이후 천착해온 〈그랜드 퀘스트〉가 바로 그런 것이다.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바꿀 질문들을 찾고자 했고, 이를 통해 결론이 아닌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 세 번째 결실이 세상에 나왔다.
그랜드 퀘스트 시즌1에서는 한국의 과학기술이 주어진 문제를 탁월하게 해결하는 단계에서 스스로 문제를 출제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함을 설파했고, 시즌2에서는 창조적 축적과 독창적 개념 설계를 통한 기술주권이라는 국가적 문제의식을 도출했다면, 시즌3는 인간과 기술의 연결을 이야기한다. 기술이 인간의 생활세계와 문명 시스템 안으로 깊이 침투하는 최전선에 무엇이 있는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
로봇, 생명, 우주, 에너지, 산업인공지능 등 5개 분야에서 최첨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분야별 3명의 젊은 과학자들이 저자로 참여하고, 각 분야 석학들이 멘토로 함께 했다. 이들이 여러 달에 걸친 깊이 있는 토론과 콜로퀴엄, 오픈포럼 등의 과정을 거쳐 5개의 질문이 도출되었다. 좋은 질문 하나가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 듯이 〈그랜드 퀘스트 시즌3〉가 그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랜드퀘스트 시즌3 라운드테이블은 3명의 질문도출자(Questneers)와 1명의 리드멘토가 한자리에 모여 분야별로 도전해야 할 미래 과제를 함께 탐색한 자리였습니다.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통찰과 경험을 자유롭게 나누며,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도전적 문제’를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한 잔의 커피를 앞에 두고 고수들이 깊은 대화를 나누듯, 편안하면서도 밀도 있는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그랜드퀘스트 시즌3 콜로퀴엄은 생명, 에너지, 우주, 로봇, 산업AI의 시즌3의 다섯 분야에서 도출된 도전적 질문을 함께 공유하고
분야를 넘나드는 깊이있는 토론과 교류가 이루어진 자리였습니다.
여러 전문가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조언 덕분에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한 이번 시즌3는 보다 성숙한 탐구와 실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랜드퀘스트 연구를 응원하고 확산하기 위해, SBS문화재단과 함께 "그랜드퀘스트 프라이즈"를 마련했습니다. 시즌3에서는 특히 젊은 연구자들로 출제단을 꾸렸고, 도출된 그랜드퀘스트의 도전성 및 경제, 산업, 사회적 파급효과을 기준으로 5개 분야 중 1개 분야 세 명의 퀘스트니어(Questneer)를 선정하여 이 상을 수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