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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퀘스트 프로젝트(국가미래전략원) 시즌 1~3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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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TV조선] [윤정호의 앵커칼럼] 실패하면 어때 작성일 26-03-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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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혀는 어떻게 생겼지?' 그게 무슨 쓸모가 있겠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쓸데없어 보이는 질문을 평생 던졌습니다. 7200여 쪽의 노트에 인체, 새, 물 소용돌이, 석궁, 수학 계산 등이 가득합니다.


그런데도 자신에게 "한 가지라도 해 본 일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스스로를 쓸모없는 인간이라 여겼던 천재. 과연 그랬을까요?


"그 탁월함과 폭넓은 지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 합니다. 그의 사상은 현대 시대를 예견한 듯했습니다."


지금 우리 교육은 어떻습니까? 정답만 외우고, 실패를 피하고, 결과가 보장된 길만 찾습니다. 창의적 인재가 절실한데, 이 방식으로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서울대가 수행한 국가 연구·개발 과제는 거의 100% 성공했답니다. 하지만 동시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패가 없는 연구, 그건 도전이 없었다는 뜻은 아닐까요?


서울대가 '그랜드퀘스트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습니다. '성공이 아니라 실패를 목표로 한다.' 작은 희망을 갖게 합니다.


누군가를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여는 '퍼스트 무버'가 되자는 겁니다. 어렵지만, 정말 가치 있는 연구에 도전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애플로부터 해고된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좋은 일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공의 무게는 사라지고 그 덕분에 제 인생에서 가장 창의적인 시기 중 하나를 맞이했습니다."


인류의 신기원을 연 인재들은 잡스처럼 실패를 더 큰 기회로 만든 사람들이었습니다. 2400년 전, 중국의 자유주의 사상가 장자도 이미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쓸모 있는 것'의 쓸모만 알고, '쓸모 없는 것'의 쓸모는 모른다"고요. 지금 우리가 버리고 있는 '쓸모없음' 속에 다음 시대의 답이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서울대의 이번 이니셔티브가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업그레이드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3월 19일 윤정호의 앵커칼럼, '실패하면 어때' 였습니다.